어반면커튼에 화이트 속지를 하나 덧대서 살짝 방한용으로 주문제작했어요.

책상 앞이 작은 베란다라 썰렁하기도 하고 바깥 풍경이 보여서 산만하기도 했는데, 이젠 너무 포근하고 안정감이 듭니다.

벽지 색이랑 같은 올화이트로 했더니 연결감 때분에 방도 넓어보이구요. 바닥이 끌릴까봐 걱정했는데 한 0.2mm 뜰까말까 딱 좋아요.

아일렛형, 봉집형 두루 써봤는데 기본핀형에 레일로 하는 게 가장 여닫기 편하고 아래위로 들뜨는 부분없이 좋은 것 같아요

꼭 면커튼으로 하고 싶었는데 요즘은 잘 안 팔아서 이케아랑 인터넷이랑 여기저기 기웃거리기만 했었는데요

가격 압박에도 불구하고 원하던 대로 면제품이면서 암막은 아니고 어느정도 방한성은 있는 제품이라 100% 만족합니다.    

두폭을 연결제작해서 한쪽으로만 여닫는 방식으로 했구요, (겉지59,000 + 속지30,000)에 두폭이라서 178,000원 들었어요.  

어반면커튼 소재 자체가 톡톡하고 두꺼운 면이라서 홑겹으로 해도 웬만한 일반커튼보다는 두꺼울 듯해요.

이 면소재는 쇼룸 실장님이 스테디셀러라고 권해주시기도 했는데, 왜 스터디셀러가 됐는지 알 것 같아요.